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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함도’ 제작자 “송중기, 어떻게 내조할지 고민하더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송중기가 연인 송혜교와의 결혼을 앞두고 ‘내조의 왕’ 면모를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주 ‘군함도’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를 찾아와 송혜교와 결혼 계획을 미리 알렸다.


차기작 문제를 언급할 줄 알았다는 강 대표는 “송중기가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꺼내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너무 드라마 같은 일이라 제 첫 반응도 ‘너 왜 그래’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5일 밝혔다.

강 대표는 “송중기가 송혜교를 계속 배려했다. (결혼에 대해)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때 여배우가 받는 여파가 더 크고, 또 결혼 후 작품 활동 등에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내조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송중기의 그런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류승완 감독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줬다”면서 “송중기는 인간성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 진짜 멋있는 커플이 나온 것 같다. 결혼 발표와 영화 자체는 큰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한 달 전부터 결혼 발표 시기를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이 지난 2주에 걸쳐 송중기-송혜교의 인도네시아 발리 동반여행설을 취재하는 등 취재 열기가 과열되고, 사생활에 지장을 받자 ‘군함도’ 개봉 전에 결혼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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