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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문화예술 관람 연 14.6회, 25만4000원 써
- 청년층 관람횟수 높고, 노년층 문화동호회 참여율 높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민은 한해 문화예술을 14.6회 관람하고, 이를 위해 총 25만4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4세’ 청년층의 관람횟수가 연 20.94회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 노인이 6.53회로 가장 적었다.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온라인 조사 패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는 각각 64.8%, 56.1%로 높은 데 반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0.2%로 낮았다. 서울 문화환경 만족도(29.9%) 보다 본인 거주지 문화환경 만족도(23.7%)가 소폭 낮았다.

연령대별 연 평균 관람횟수를 보면 ▷청년(20~34세) 20.94 ▷중년(35~49세) 15.72 ▷장년(50~64세) 10.06 ▷노인(65세 이상) 6.53 등 연령이 높을 수록 줄어 들었다.

이 중 청년 1인가구는 25.08회로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 보다 4.93회 더 많이 관람했다.

문화 동호회에 참여하는 비율은 ▷청년 15.2% ▷중년 10.9% ▷장년 7.7% ▷노인 12.7% 등으로 장년까지는 줄다가 노인이 되어 다시 늘었다.

나이가 많을 수록 문화예술 관람은 적지만 동호회 활동 참여를 즐기는 경향은 ‘문화관심집단’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재단이 서울시 문화뉴스레터 수신자, 서울시립미술과 서울문화재단 회원 등 ‘문화관심집단’ 5706명을 설문한 결과에서 관람 횟수는 ▷청년 27.7 ▷중년 22.06 ▷장년 23.6 ▷노인 23.97 등으로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청년이 가장 많았다. 반면 문화동호회 참여율은 ▷청년 13.0% ▷중년 13.6% ▷장년 23.6% ▷노인 32.8% 등 연령이 높을수록 더 커졌다.

한편 문화관심집단의 연 평균 관람횟수는 23.8회로 일반시민 평균보다 9.2회 많았다. 연 총 지불금액도 32만6000원으로 일반 시민보다 7만2000원 더 썼다.


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는 각각 89.1%, 85.3%로 일반 시민보다 훨씬 높았다. 문화예술 전반 만족도(33%), 서울문화환경 만족도(48.1%), 거주지 만족도(28.1%)도 일반 시민보다 후했다. 삶의 만족도(66.0%) 또한 일반시민(62.7%) 보다 높았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시민 심층인터뷰를 진해앻 연말에 ‘서울시민 문화생활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주철환 재단 대표이사는 “‘2030 서울문화비전’의 목표인 시민 개개인의 문화행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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