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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4326억원 이용 ‘사상 최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올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액이 432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이 일상화되고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신종 서비스 이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4326억원, 이용건수는 2080만건을 기록했다. 이용금액은 작년 4분기보다 11.7% 증가해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일평균 이용실적이 3052억원, 57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6%, 5.0% 증가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카드 PG 이용금액이 2347억원으로 10.1%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전체 PG 이용건수 중 카드 비중은 80%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온라인쇼핑이 일반화되면서 카드 PG 이용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픈마켓, 대학등록금 등에 활용되는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의 이용실적은 582억원, 117만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이용액은 0.1% 증가했고 건수는 1.8% 감소했다.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경우 하루 이용건수는 1380만건으로 6.9% 줄었지만, 이용액은 474억원으로 27.7% 늘어났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 확대 등으로 전자고지결제 이용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금액(217억원)과 건수(11만건)는 각각 35.7%, 14.1%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중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623억원, 165만건으로 각각 19.0%, 9.2%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이용금액은 293.9%, 이용건수는 226.9% 폭증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간편결제(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447억원, 133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1.3%, 5.5% 확대됐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176억원, 31만건으로 각각 44.1%, 28.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IT업체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건수가 29만건으로 금융회사(2만건)를 크게 압도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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