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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새 역사…2400도 뚫었다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상 처음으로 2400선 고지를 밟았다. 시장에선 국내 증시의 본격적인 황소장(강세장)이 도래했다며 올해 2600선 돌파까지 점치고 있다.

29일 2396.81로 2400선 턱밑에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1분 만에 기존 장중 최고치(2397.14)를 갈아치웠고 곧이어 240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피가 2400을 넘어선 것은 장중 23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달 10일 이후 꼭 50일 만이다. 2200선을 처음 넘어선 4월 26일 이후로는 65일이 지났다. 전날밤 뉴욕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14면

올들어 코스피는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세,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을 바탕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2월 21일 1년 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하며 6년간 이어진 ‘박스권’ 탈출 기대감을 키운 뒤, 5월 ‘장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증시 역사를 다시 썼다. 5월 첫 거래일인 2일 장중 2220선을 돌파한 지수는 다음 거래일인 4일 2241.24를 찍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고가 랠리’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 새 정부 정책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2300선도 넘어섰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데다가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효과, 글로벌 위험선호 현상도 긍정적”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의 과도한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영훈 ㆍ양영경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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