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대공원 아기코끼리 글로벌스타 다 됐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연못에 빠진 서울대공원 아기코끼리 구출 작전 영상이 외국방송에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화제다.

서울대공원이 지난 19일 공개한 이 영상은 멸종위기종 아시아코끼리인 1살박이 ‘희망이’가 놀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엄마 코끼리와 이모 코끼리가 합동으로 구출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13세 된 초보 엄마 ‘수겔라’가 발을 동동 구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과 근처에 있던 36세의 이모 ‘키마’가 노련하게 수겔라를 연못 입구로 이끌어 함께 아기를 건져내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는 지난달 25일 서울대공원 코끼리 사육장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이다.

2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영상이 유투브,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퍼지자, 미국 ABCㆍ폭스뉴스, 영국 BBC, 일본 후지TV, 러시아 RT 등 해외 11개 방송채널에서 화제성 뉴스 등으로 소개됐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영상을 공식 요청한 방송채널만 11곳이며, 유투브 등에서 그냥 가져다 쓴 방송사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유투브에 게재된 영상은 조회수 131만830건을 기록했다. 영상 밑에는 “놀랍다” “동물이 사람보다 동정심과 연민이 더 많다” “테러리즘으로부터 주민들을 구하지 않는 유럽 지도자들보다 코끼리가 더 낫다” 는 등의 답글이 달려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4일 첫돌을 맞은 희망이에게 과일케이크와 황토목욕을 선물하며 돌잔치를 여는 등 ‘스타’ 대접을 극진히 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