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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대규모 산사태 실종자 118명 달해…2차 산사태 우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전날 오전 6시께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ㆍ장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산사태가 발생, 엄청난 규모의 흙더미가 산골 마을을 덮쳤다.

이로 인해 60여 가구의 주택이 매몰돼 모두 120여명이 실종됐다. 수색 작업을 통해 최소 1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현지 정부는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소방, 의료인력 등 3000여 명을 투입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아직 실종 상태인 118명의 명단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산사태로 2㎞의 수로가 토사에 가로막히고 1600m의 도로가 유실상태이다. 흘러내린 흙더미의 양만 1800만㎥에 달한다. 산사태의 최대 낙차도 1600m에 이르렀다.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增水期)에 접어들면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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