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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개 성상 KPGA 선수권, 엠블럼 트로피 다 바꿨다
22~25일 양산 에이원CC서 개최
우승자는 PGA 한국대회 출전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58년 6월 12일부터 나흘 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1회 대회가 시작된 KPGA 선수권대회가 올해로 60회를 맞았다. 한 해도 빠지지 않은 개근 대회이다.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로 이름 붙여진 올해 대회(총상금 10억, 우승 상금 2억원)는 오는 22~25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남, 서코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CJ Cup’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총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KPGA 레전드 선수들과 창립 회원이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 등 이벤트도 열린다.

60회를 맞아 ‘KPGA 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럼과 트로피가 바뀌었다.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은 12일 낮 더 케이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제작된 KPGA 선수권대회의 엠블럼과 우승 트로피는 과거의 명성을 잇고, 또 다른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첫승을 이대회에서 장식한 김준성은 “KPGA 선수권대회는 어려서부터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이자,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안겨준 대회”라며 “오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나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60회 ‘KPGA 선수권대회’ 트로피와 작년 우승자 김준성

1999년 ‘제42회 KPGA 선수권대회’ 에서 우승을 거둔 강욱순은 “쟁쟁한 후배들이 있어 내가 이 트로피를 직접 품을 기회는 없을 것 같다”면서 “새로운 목표라면 훌륭한 후배를 육성해서 이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SK telecom OPEN 2017’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는 “KPGA 멤버의 최종 목표인 KPGA 선수권대회에 아직까지 인연이 없었지만 언제나 우승을 꿈꾸고 있다”면서 “새로 만들어진 이 트로피에 내 이름을 새겨 역사에 남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상희는 “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새로워진 우승 트로피 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작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컸지만 좋은 승부를 펼쳐 예전 트로피와 오늘 발표된 새로운 트로피를 집에 장식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날 회견엔 올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맹동섭(30),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26.바이네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장이근(24) 등도 참석했다.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가 대회 모든 라운드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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