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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아일랜드 민요를 국악으로…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2016-17 레퍼토리시즌 마지막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16-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는 민요가 장식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대표 상설공연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6월 16일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6월의 감상 키워드는 ‘민요’로 한국과 아일랜드의 민요를 국악으로 만날 수 있다.

첫 순서 ‘여는 음악’ 코너에서는 아일랜드 민요 ‘캐롤란과 캐슬의 대화(Carolan’s Ramble To Cashel)’,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가든의 ‘송 프롬 어 시크릿 가든(Song From A Secret Garden)’과 ‘세레나데 투 스프링(Serenade To Spring)’, 세 작품을 연주한다.
6월 정오의 음악선물. [사진제공=국립극장]

‘정오의 음악선물’ 코너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각 파트의 수석ㆍ부수석으로 구성된 NOK앙상블이 대표적 민요인 밀양아리랑ㆍ진도아리랑ㆍ상주아리랑ㆍ경기아리랑을 엮은 ‘민요의 향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NOK앙상블의 신명나는 연주를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한 우리 민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여운’ 코너는 경기민요 ‘뱃노래’를 바탕으로 창작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원일 작곡 ‘신뱃놀이’가 장식한다. 역동적이고 경쾌한 음악을 선사하며 이번 시즌의 마지막 ‘정오의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6월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명인명곡 코너에선 거문고 연주자 이현경이 `무영탑`을 연주한다. [사진제공=국립극장]

‘명인명곡’ 코너에선 불국사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의 설화를 소재로 한 정대석의 거문고 협주곡 ‘무영탑’이 선보인다. 거문고 술대를 활용한 다양한 연주법으로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부수석 이현경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 노래가 좋다’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권진원이 함께한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는 ‘정오의 음악회’ 무대다. 국악에 대한 애정과 조예가 깊은 권진원은 2014년 국악프로젝트 ‘만남’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살다보면’ ‘아버지’ ‘그대와 꽃 피운다’ 총 세 곡을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에 맞춰 부른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진양혜가 해설자로 무대에 선다. 지난달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올라 관객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대중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는 올 9월부터 시작되는 2017-2018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에서도 계속된다. 특히 2018년에는 ‘정오의 음악회’ 공연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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