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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냄새 만드는 편도선염 ②] 예방 위해 수시로 물 마시고 양치ㆍ가글하세요
- 기침 등으로 식사 못하면 탈수 등 초래

-“수시로 수분 섭취ㆍ양치ㆍ가글, 예방법”

- 藥먹어도 계속 재발하면 수술 고려해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편도선염에 걸리면 목이 아프고 기침이 심해 제대로 식사를 못해 자칫 탈수, 영양실조를 초래하기까지 한다. 평소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수시로 양치나 가글을 해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면 편도선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편도선염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기침 때문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면 탈수나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편도선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무리한 활동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만성 편도선염,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은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정용수 메디힐병원 이비인후과장은 “요즘처럼 건조하거나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평소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수시로 양치나 가글을 해서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만일 편도선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항생제, 진통ㆍ소염제 등의 약물로 치료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목이 따갑거나 통증이 심해서 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입원해서 주사제를 투약받고 영양성분이 있는 수액을 맞으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1년에 4~5번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 과장은 “특히 편도 결석으로 진행된 만성 편도선염은 약물만으로는 증상을 개선하기 어려워 전문의 진단에 따라 편도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며 “이 수술은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며, 수술한 지 7~10일이 지나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수차례 편도염이 재발해 약물 투약이나 입원이 잦고 만성 편도 비대로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 무호흡증 등 2차적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편 도절제술을 추천한다”며 “편 도절제술은 재발성 편도선염에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편도선 절제 후 통증이나 입원 기간 등으로 수술이 망설여진다면 국소 마취 하에 고주파 편도선 축소술 등의 최신 치료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편도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물을 마시고, 수시로 양치, 가글을 해서 구강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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