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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美 월가에 난데없는‘오줌싸는 개’동상 등장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황소상’을 마주보며 응시하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 옆에 ‘오줌 싸는 개’ 동상이 깜짝 등장했다.

30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조각가 알렉스 가데가는 이날 얼굴이 납작하고 주름진 ‘퍼그’개 동상을 3시간가량 배치했다. ‘스케치 도그’라는 이름의 개 동상은 마치 소녀상 발에 오줌을 싸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가데가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소상에 대한 오마주(존경)”라고 강조했다. 가데가는 “황소상 작가는 현재 자신의 작품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을 배치한 것에 매우 속상해하고 있다. 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실제로 디모디카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은 내 작품에 대한 모욕”이라며 “그곳에서 황소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소상은 지난 1989년 주가가 폭락한 이후 디모디카가 월가에 세운 동상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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