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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귀국하자마자 ‘미친듯이’ 트윗…러시아 스캔들 방어
-美 언론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으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방어했다. 미국 언론들이 잇달아 ‘러시아 스캔들’ 관련 보도를 내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미친듯이(like crazy)’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AP통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백악관에서 흘러나오는 많은 뉴스는 가짜뉴스 언론에 의해 날조됐다는 것이 내 의견”이라며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소식통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가짜뉴스는 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27일 중동, 유럽 순방 당시 트위터에 글 올리기를 자제하고,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도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 스캔들’ 관련 보도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 26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러시아와의 비밀 채널 구축을 시도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NBC방송 등에 출연해 “의사소통 채널을 연결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WP는 백악관이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작전회의실(war room)’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작전회의실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전투적 성향으로 분류됐던 측근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작전회의실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설치한 것을 본뜬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회의실 설치 외에도 대규모 인사개편, 지역 유세 등을 계획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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