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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왔다 하면 치는 김현수, 6일만에 선발서 ‘2루타’
[헤럴드경제] 김현수(29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모처럼 잡은 선발출전 기회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일 만이다.

김현수는 3회 투수 땅볼, 5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경기 초반에는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힘 있는 타구로 장타를 생산했다.

김현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휴스턴 우완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의 초구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까지 향한 2루타를 쳤다.

지난달 15일 토론토전 이후 42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2루타다.

김현수는 8회말 수비에서는 율리 구리엘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236에서 0.241(58타수 14안타)로 소폭 올렸다.

다만 볼티모어는 7안타 생산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0-2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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