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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분리·가상화업계 가파른 성장세…인지도·기술력으로 일본시장 공략
업무·개인용 분리 보안성 탁월
퓨전데이타 등 ‘재팬 IT…’ 참가
인프론티브도 日기업에 큰 호응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망분리·가상화 업계가 일본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쐈다.

일본은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육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곳이다. 퓨전데이타, 인프론티브 등 관련 솔루션 및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들은 국내에서 쌓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퓨전데이타, 인프론티브 등 토종 망분리·가상화 전문기업들은 최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2017’에 나란히 출동했다. 현지 거래선 확보를 위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일본은 정보 누설, 랜섬웨어 증가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클라우드 사무환경 도입’이 다소 늦은 상태”며 “그러나 정부가 ICT 산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현지 IT 환경 맞춤형 솔루션과 ▷높은 보안성을 키워드를 앞세워 인지도 높이기에 돌입했다. “사용자의 가상환경 관리, 업무 타입별 정책 설정 등이 자유로운 ‘관리자 포털’ 시스템에 일본 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퓨전데이타 관계자의 설명이다. 퓨전데이타는 이 외에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17’과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 2017’에도 참가하며 활동 영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망분리 전용 미니 PC가 주력인 인프론티브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공유기 ‘KVM’과 일체형 망분리 PC ‘Tetra-DM’를 내세워 일본 기업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ETRA-DM은 세계 최초로 ‘싱글 및 듀얼 모니터 화면 전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 윈도우 업데이트 방식의 펌웨어 기술 ▷성인의 손바닥만 한 제품 크기 등으로 사무공간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용욱 인프론티브 대표는 “TETRA-DM이 일본에 비해 복잡한 한국의 보안환경에서 최적화 과정을 거친 만큼 일본 시장개척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중소기업이 전자제품 제조 선진국 일본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일본 정부의 ICT 산업 투자 확대로 현지 클라우드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과 해외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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