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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달 韓 방문 중국인, 3명 중 2명 줄어
[헤럴드경제]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67% 줄었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지난 4월 한국 방문 외국인 수가 106만9800여명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22만7800여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3명 중 2명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차원에서 자국 여행사에 대한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는 대만과 홍콩 등 중국이 아닌 중화권 관광객이 채웠다. 대만 관광객과 홍콩 관광객은 각각 작년 동기대비 14.5%, 50.0% 증가한 7만9200여명, 7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 관광객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해 16만5700여명에 그쳤다. 일본인 관광객은 3년 6개월만인 작년 2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매월 계속 전년보다 늘어나다가 지난달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북한의 각종도발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한국민 해외여행객도 지난달에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4월 출국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149만3800여명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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