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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푸드트럭 내년말 800대…4배로 늘린다
-영업가능공간 확대, 밤도깨비야시장 8곳으로 늘려
-대형 축제 등엔 푸드트럭 운영 의무화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푸드트럭이 현재 225대에서 2018년 말에 800대 이상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현재 6곳에서 내년까지 8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최근 민관 합동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푸드트럭 영업지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현재 서울 시내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야시장 162대, 일반 20대, 축제행사 43대 등 총 225대다. 시는 푸드트럭 개수를 올 연말까지 537대(야시장 192, 일반 145, 축제행사 200)로 늘리고, 2018년말에는 800대 이상 확충하고 축제행사 참여를 지원한다.

시는 잇따라 개장을 앞둔 문화시설에 푸드트럭 영업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달 서울과학관, 다음달 문화비축기지ㆍ서울창업허브, 9월 새활용플라자, 내년 5월 서울식물원 등 신규 개장 대규모 시설과 공간에 합법적인 영업공간을 둔다.


남산공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술교육원 등 최소한의 매출확보가 예상되는 시설에도 기존 상권과의 소통을 거쳐 적정 운영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푸드트럭의 구조안정성, 위생, 맛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 푸드트럭 풀(pool)을 구성하고, 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 행사에 참여해 영업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 대형 축제와 박람회 등에 푸드트럭 운영을 의무화한다. 도시농업박람회 등 7개 축제ㆍ행사는 이미 합의했다. 43대 푸드트럭이 영업 기회를 얻는다. 올 하반기에는 한강몽땅 여름축제(114대), 서울 문화의 밤(8대), 서울거리 예술축제(10대) 등 대형축제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서초구 강남역 일대,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푸드트럭 시범거리’도 조성한다.

다음달부터 푸드트럭 시장 활성화를 위해 푸드트럭 상인, 상권분석 전문가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실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사단은 푸드트럭 폐업사례 발생 등을 막기 위한 각종 자문을 맡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와 함께 전문컨설팅도 제공한다.

주용태 시 경제기획관은 “그간 푸드트럭 영업공간 제공 등 각종 지원책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 문화조성이라는 두 목표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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