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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아일랜드 국경 문제, 브렉시트 협상 우선 의제”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북아일랜드-아일랜드 사이 세관 검사 필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우선 의제로 꼽았다.

BBC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의회 연설에서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브렉시트 협상의 세 가지 우선 의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 사이에 어떤 형태의 세관 검사가 있어야 한다”며 “세관 검사는 EU 국경 통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진=AFP연합]

현재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는 국경 통제와 세관 검사 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엔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다. 영국 정부와 아일랜드 정부는 양국 국경에 세관이 부활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EU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은 세관 문제에 대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영국과의 협상 첫 단계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EU나 영국 모두 아직 확고한 계획은 없다.

바르니에 대표는 “협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일랜드를 안심시켰다.

이어 “브렉시트 협상에서 아일랜드의 이익이 EU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아일랜드 국민들을 안심시키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U는 영국과의 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과감하고 야심차면서도 공정하고 자유무역주의적인 협정을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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