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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골목길 아이디어 공모전, ‘옐로우 에너지 박스’ 최우수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달 12~13일 ‘모두가 디자인하는 골목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모두 66점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 우수상 3, 장려상 5점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건국대학교에 재학중인 이주홍씨의 ‘옐로우 에너지 박스’가 차지했다. 동네 골목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류수거함에 온도계 모양의 세로 투명창을 내어,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이다. 온도가 100도가 되면 불우이웃들에게 에너지를 나눠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주홍씨는 “투명한 창을 통해 의류가 얼마나 찼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골목길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많은 양의 의류가 수거됨으로써 불우이웃들에게 기부되는 금액이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은 수상한 홍익대학교 서다은, 이가은 학생의 ‘큐브 플래닛(Cube Planet)’은 골목 환경에 따라 높낮이, 폭, 형태를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는 조립식 화분이다.이 밖에 우수상에 ▷김나현, 강노을(목포대학교) ‘에코 워터 월’ ▷이가인(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은행빛 금빛공원’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모광원(목포대학교) ‘작은 등대의 텃밭상자’ ▷신채영(건국대학교) ‘새싹쉼터’ ▷홍명기, 구관원(충북대학교) ‘별 헤는 길’ ▷김영태((주)엠포씨앤디) ‘그림 속 별별마을’ ▷장동권(한국산업기술대학교) ‘그림 갤러리’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에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에 50만원과 상장, 장려상에 30만원과 상장을 시상한다. 선정결과는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모 주제인 ‘더 나음을 위한 변화’가 될 수 있도록 수상작 아이디어를 각 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여 지역 골목 사업에 실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골목길 사업이 저층주거지 재생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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