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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시’ 윤동주 후배 광양집에 유고시집 전시된다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시인 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의 유고 복사본이 전남 광양 망덕포구 정병욱 생가에 전시된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윤동주 시인의 유고 복사본이 그의 문학동지인 정병욱(1922~1982) 전 서울대교수의 자택이 있는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생가에 생긴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복사본이 전시될 광양 정병욱 전 교수 자택. [사진=광양시]

윤동주의 유고 원본은 연희전문학교 졸업을 앞둔 1941년 시집 간행을 기획하면서 자신의 시작품 19편을 골라 자선(自選)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의 표제로 3부를 필사, 그의 스승인 이양하 교수와 정병욱 후배에게 주고 마지막 한 부는 자신이 보관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행사는 윤동주의 조카 윤인석 교수와 ‘동주사랑별밤모임 동호회’, 종로문화재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원본은 현재 연세대 윤동주기념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쓰여진 민족문학의 귀중한 시집이 두 사람의 우정으로 온전히 보존됐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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