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신학대학원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학교회 대예배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초청 영화상영 및 이화기독여성 평화상 수여예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어폴로지’가 상영된다.
캐나다 여성감독인 티파니 슝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는 길 할머니를 비롯한 세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바로 알리고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토록 하는 영화 어폴로지는 이미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화 상영에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길 할머니에 대한 ‘이화기독여성평화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번에 신설된 ‘이화기독여성평화상’은 기독교의 사랑과 평화 정신을 실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 원장은 “일제강점기 극심한 피해경험을 넘어 일제의 불의를 국내외 적극 증언해 세계 전시 성퐁력 피해자들을 도운 길원옥 할머니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여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길 할머니가 입양한 황선희 목사. 조경열 아현감리교회 목사,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가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정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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