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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농단 주범 11명 法, 내달초까지 선고
피의자 41명 중 11명 1심 판결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피고인들의 재판이 차례로 마무리되고 있다. 재판에 넘겨진 41명 피고인 가운데 11명이 내달 초까지 1심 판결을 선고받는다.

우선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송성각(59)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최순실(61) 씨를 등에 업고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강탈하려고 한 혐의(직권남용ㆍ강요미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結審) 공판에서 차 전 단장에게 징역 5년, 송 전 원장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37000여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관련된 의료인들의 재판도 오는 18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성형외과 원장 김영재(57) 씨와 아내 박채윤(48) 씨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김 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뒤 이를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지난해 말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일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의료법위반ㆍ국회증언감정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부인 박 씨와 함께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부부에 수천만 원 상당 무료 미용시술과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도 받는다.

내달 초에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에 특혜를 준 것으로 지목된 이화여대 관계자들의 선고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장시호(38), 김종(56) 전 문체부 2차관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선고받기 위해 마지막 재판만 남겨둔 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대기업에게 부당한 후원금을 받은 혐의(뇌물ㆍ직권남용)로 기소됐다. 지난 1월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심리받기 위해 정식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고도예 기자/yea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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