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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 나라 한국’세계인의 날 수기 최우수상
법무부가 세계인의 날(5월 20일)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수기 공모전에서 ‘무지개 나라 한국’을 출품한 몽골 출신의 바차이칸 아누 씨와 ‘다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싶어요’의 노춘화 씨가 각각 재한외국인과 국민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아누 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래떡을 먹는 모습을 보고 양초를 먹는 줄 알고 깜짝 놀란 경험담과 함께 몽골인들에게 ‘설렁거스’(무지개 나라)라고 불리는 한국이 더욱 발전을 이루려면 저마다의 고유한 빛깔을 소중히 여기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당부를 매끄러운 문장으로 풀어냈다.


전남 영광군청의 노춘화 통합사례관리사는 사고로 한쪽 팔을 잃은 중년 남자가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해 오손도손 살다가 아내가 암에 걸려 어려움을 겪는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 공모전에서는 케이크에 꽂힌 각국 깃발의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한 ‘세계가하나 된 케이크’<사진>의 추상철 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뽑혔다.

어맨다 웹스터(미국·한국이라는 집으로 돌아가다), 푸렙더르즈 엥흐무릉(몽골·얼굴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 트란티응옥아인(베트남·인연의 만남) 씨와 장희령(그녀의 마음에 핀 가족이라는 꽃), 안숙자(수요일 그리고 봄),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민쉐(천 번을 흔들리며 피는 꽃) 씨는 각각 수기 재한외국인과 한국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다. 

좌영길 기자/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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