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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50대 무료 정신건강검진ㆍ상담 서비스
- 연말까지 병원 12곳서 최대 3회까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0대(1958~1967년생)를 대상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무료 정신건강검진·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50대는 직장에서는 실적과 은퇴 압박에 시달리고, 가정에서는 부모님을 모시거나 자식을 뒷바라지 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등 크나큰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어 우울증 및 자살 발생률이 높은 세대다.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대 자살률은 전체 연령대의 20.5%를 차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이에 종로구는 50대의 정신건강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정신건강검진과 상담을 통해 우울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검진료를 전액 지원한다.

종로구 거주 50대라면 누구나 종로구 소재 정신의료기관에 들러 검사 받을 수 있다. 관내 50대 정신건강 검진 의료기관은 총 12곳(표 참조)으로 ▷이상연신경정신과의원 ▷마인드힐의원 ▷명륜신경정신과의원 등이며 내원 전에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1회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종로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관련 병원을 방문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50대 구민은 언제든 정신건강 검진 의료기관에 들르면 된다.

▷방문 1회 차에는 전문의 면담과 자가보고 설문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선별검사 결과를 참고로 저위험군(경증 또는 경계선)인 경우 1~2회 추가 상담을 실시한다. ▷고위험군(치료군)에 속할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로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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