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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바이트 시장도 ‘사드한파’에 흔들, 중국어 가능자 채용 ‘얼음’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유커의 숫자가 급감한 가운데, 중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역시 성장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총 3만 8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315건)보다 약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2014년 250.5%, 2015년 86.9%, 지난해 57.9%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빙하기다.


이에 따라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등 3개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9만 1000여 건 중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분기 34.2%에서 올해 1분기 33.7%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영어와 일본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각각 4만 3083건에서 4만 5078건으로, 1만 5331건에서 1만 5594건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결과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 이후 유커의 한국 방문이 뜸해지면서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의 성장세가 주춤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매장 관리, 서비스, 판매, 서빙 등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의 시급은 여전히 전체 아르바이트 평균(7173원) 보다 약 900원이 높은 8074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와 일본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각각 8547원, 8604원이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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