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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화되는 오후 투표율…투표율 80% 돌파 문제 없나
[헤럴드경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80% 돌파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후 투표율 둔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다.

기록적인 사전투표율로 투표율 80% 달성을 낙관하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현재 이번 대선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2705만9111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6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제공]


오후 1시부터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06%)가 투표율 집계에 반영되며 지난 18대 대선 대비 투표율은 10% 가까이 높은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후 오후 투표율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18대 대선 투표율과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오후 1시 10.2%P까지 벌어지던 투표율 차이는 오후 3시 현재 4.4%P로 줄어 있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오후 3시 투표율은 59.3%를 기록한 바 있다.

선관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60%를 돌파함에 따라 최종 투표일이 8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높았던 사전투표율에 비해 당일 투표율 진척이 낮게 나타나 80% 미달에 대한 우려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기대할 만한 요인은 이번 선거의 투표 시간이 18대 대선에 비해 2시간 길다는 점이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로 치뤄져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여서 여전히 마감시간까지 5시간이나 남아 있어 80% 돌파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태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역대 대선 최종투표율은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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