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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림 “바람 따라 예쁘게 들어간 이글, 시즌 목표는 4승”
[헤럴드경제=이슈섹션]시즌 2승째를 따낸 김해림이 “상금 순위 목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고 우승 목표는 4승”이라며2017시즌 목표를 밝혔다.

김해림은 7일 충북 충주시 동촌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15번 홀까지 선두 정슬기에 2타 뒤처져 있던 김해림은 16번 홀 버디, 17번 홀 이글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7일 충북 충주시 동촌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김해림이 우승 확정 후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최종라운드 5번 홀에서 샷 이글을 기록한 바 있다.

김해림은 경기를 마친 뒤 “이글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덜컥 해버렸다”며 “‘김해림 우승=이글’ 공식이 세워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해림은 “130경기 만에 첫 우승을 한 대회라 애착이 큰데 타이틀 방어까지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상금 1위(2억9천298만원)에 오른 김해림은 “어제 바람이 많았고 오늘도 집중력이 흔들릴 뻔했지만 캐디와 재미있게 치자고 말한 것이 이글 행운을 불러준 것 같다”며 “13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이 밖으로 나갈 것 같았는데 나무를 맞고 들어오는 행운이 따랐다”고 돌아봤다.

이글 상황에 대해 김해림은 “거리는 87m 정도였고 바람이 앞바람인지 뒷바람인지 헷갈려서 그냥 48도 웨지로 편하게 치자는 생각이었다”며 “오른쪽만 보고 친 것이 바람을 따라 예쁘게 들어가더라”고 즐거워했다.

김해림은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드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우승 2회에 3위, 4위, 6위 등 나왔다 하면 우승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그는 “욕심을 버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전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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