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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의 나라’ 모나코에 울리는 아리랑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수준(2015년 6만7203유로)의 부국이다. 관광과 국제회의, 전시산업, 해양스포츠 등 미래 서비스산업이 발달한 작지만 강한 나라인 모나코와 한국 수교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수교의 역사는 짧지만 최근 적극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우리의 국악이 모나코를 찾아 우리의 멋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은 5월4일 모나코 최대 공연장이자 모나코가 제공한 ‘국립 레니에 3세 음악홀’에서 ‘아리랑 환타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국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국적으로 불려지는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환상곡풍으로 만든 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을 비롯, 국악기로 듣는 클래식 ‘볼레로 케이(Bolero K)’, 대금독주 ‘청성곡’, 판소리 ‘사랑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악 관현악 버전의 ‘볼레로’는 서로 다른 두 문화가 음악으로 화합하는 의미를 담아 모나코 왕립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밖에도 관현악, 대금, 판소리 등 다양한 우리 소리를 모나코와 프랑스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수교 기념 공연에는 모나코 대공 알베르 2세를 비롯한 고위 인사 등 프랑스와 모나코의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모나코 대공 알베르 2세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봅슬레이 선수로 동계올림픽에 4회나 출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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