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수원역 유세 후 “김 위원장이 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단일화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했다”는 기자들의 말에 “제가 (홍 후보에게) 후보사퇴를 하라고 했다”는 답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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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 후보가) 후보사퇴를 하되 공동정부 대상에서는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물음에는 “공동정부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과 말이 안 맞는다’는 지적에 “저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며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향한 우리 목표에 어느 정도 일치를 볼 수 있다면 배제하지 않겠다”며 한국당 및 바른정당도 공동정부 구성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3년 임기 단축론’은 받아들인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김 위원장이 분명하게 설명하셨다”고만 답했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과 이견이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국회에서 다음 개헌을 할 때 논의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제가 이미 말씀드렸다”며 “거기에서 변한 것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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