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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00일]일본에서 위기ㆍ기회사업…섬유 어둡고, 인프라 밝고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는 군사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100일을 맞아 일본 주재 KOTRA 무역관들은 위기 사업 분야로 자동차 부품, 섬유, 전자ㆍ전기ㆍ기계 부품류 등을 꼽았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일본 자동차 및 부품 업계에 대한 미국 내 생산 확대 압박으로 일본에서의 생산 감소에 따른 일본 내 자동차부품 수요의 동반 하락이 우려된다. 섬유류는 일본 의류기업의 저임금 국가로 해외생산 확대, 미 금리인상에 따른 엔저 지속되면서 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각종 전자ㆍ전기ㆍ기계부품류는 일본 제조업의 지속적 해외생산 비율 확대 및 대미 투자 확대시 일본으로 공급되는 각종 부품류 수입수요 감소 전망된다.

더불어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는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일본 정부의 한국 방문 주의 조치 등으로 일본 바이어들의 한국 출장 취소 사례 등 발생하고 있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기회 사업 분야로는 자동차ㆍ자동차부품이 꼽힌다. 미국의 TPP 이탈에 따라 TPP에서 협의된 일본산 승용차ㆍ트럭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철폐 지연으로 미국시장 내 우리 업계의 대일본 경쟁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인프라 관련 기자재 역시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와 경기부양을 위해 일본 정부가 인프라 정비를 본격화하여 철강, 건자재, 건설기계ㆍ부품 등 관련 품목 수출 호기가 예상된다. 헬스케어 및 개호용품 분야도 초고령사회로 인한 실버시장 확대 및 고령자용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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