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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텅구리”ㆍ“사퇴하세요”…논란 중심 이은재, 바른정당 탈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지난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 이후 첫 탈당이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기존 33명에서 3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같은 당 의원 8명(김재경, 김성태, 김학용, 박순자, 이종구, 장제원, 홍문표)과 성명서를 내고 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3자 단일화를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당이 지난 24일 심야 의원총회에서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명분으로 ‘3자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결론내렸지만 유 후보와 안 후보ㆍ홍 후보 모두 거부해 논의가 진전되지 않은 탓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치면서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 졌다”며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 밖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지역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 지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제 첫 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반드시 보수정권 재창출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 자리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MS오피스를 왜 MS에서만 샀냐’는 식의 발언으로 ‘컴맹’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 교육감의 답변으로 질문이 막힌 이 의원이 “사퇴하세요”라며 고함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일약 ‘국감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에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에게 ‘멍텅구리’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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