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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에도… 2분기 실적둔화 전망에 약세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을 보였으나 2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4%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4.14% 내린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만에 약세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26일) 1분기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해상도, 대면적 프리미엄 모델 비중을 늘린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하면서 “원화 강세, 패널 가격 하락 추세, 구미와 파주 등 시설의 감가상각비 등 원인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1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되었고, OLED 디스플레이 부문에 빼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반면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업황은 2분기에도 우호적으로 예상한다”며 “TV 세트 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할 시점이고 대형과 프리미엄급 패널 중심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 등 경쟁사의 신규 라인 가동으로 3분기부터 스펙이 낮은 패널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로 진입하면서 프리미엄급 패널 비중 기준으로 업체별로 수익성이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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