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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강성귀족노조 타령하는 洪… 저질 정치인”
[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한국 경제의 양극화 원인을 ‘강성귀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심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JTBC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전했다. 심 후보는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홍 후보와의) 토론 거부를 선택했더니 맘 놓고 노동에 대해 악의적인 선동을 늘어놓았다”면서 “유독 힘든 토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심 후보는 ‘성폭행 모의’에 가담한 홍 후보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공식 트위터]

이날 보도자료에서 심 후보는 “그들이 거품 물고 공격하는 귀족노동자의 급여는 연봉 7000만~8000만원 정도다. 이마저도 연장근로, 잔업특급으로 자신을 혹사시켜야 나오는 금액”이라며 “이삼십년 일한 숙련 노동자가 그정도 것이 귀족으로 매도 될 일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행복한 꼴은 못 보겠다며 야비한 공격을 퍼붓는 서민 후보가 세상에 어딨냐”고 홍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심 후보는 또 “홍 후보의 강성귀족노조타령은 색깔론”이라며 “손봐야 할 암적인 존재는 노조가 아니라, 색깔론만 물고 사는 저질 정치인”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TV 토론에서 “나는 재벌 출신이 아니고 재벌의 편을 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으려면 제일 먼저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해야 젊은이 미래가 있고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young2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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