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어젯밤 대구시민 5만명이 모인 서문시장 대첩에서 TK의 열기를 확인할수 있었다”며 “이제 동남풍이 태풍이 돼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세를 몰아 PK의 바람도 태풍이 되도록 할 것이다. 그 다음 충청,수도권으로 바람몰이 해 홍준표 바람이 대한민국에 휘몰아 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좌파정권의 재등장을 막는 선거이고, 좌우가 극렬하게 대립하는 체재선택 대선”이라고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홍 후보는 보수 민심의 상징인 서문시장을 찾아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1만 여 명(한국당 추산)의 인파가 모인 이 유세를 ‘서문시장 대첩’이라 칭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대통령 홍준표”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그는 서문시장 유세에서 자신을 “현대조선소 야간 경비원의 아들, 자식을 위해 평생 헌신한 까막눈 어머니의 아들”로 소개하며 “내 고향 여러분들 TK는 원래 화끈하지 않느냐. 대구ㆍ경북에서 제게 80%만 몰아주면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오면 대부분 깨끗해지는데 배신한 사람은 들어갔다가 나와도 배신자라는 글자가 안 지워진다”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를 견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 후보가 이날 대구를 방문한 것은 이날로 6번째로, 홍 후보는 대선일 전에 2번 더 오겠다고 밝히며 TK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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