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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증시성적 12명중 3위
95일째인 24일까지 4.9%상승
케네디 9%·W부시 7.7%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시 성적이 세계 2차 세계대전 이후 12명의 대통령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최근까지의 증시 성적은 하락했지만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뤄진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결과와 갑작스럽게 들고 나온 법인세 인하 카드가 직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취임 95일째인 지난 24일까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4.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취임한 대통령 중 존 F. 케네디(9%, 민주당),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7.7%, 공화당)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전임 버락 오바마(민주당) 전 대통령은 상승률 2.8% 4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린든 존슨(2.7%, 민주당), 빌 클린턴(0.9%, 민주당), 리처드 닉슨(0.7%, 공화당) 순이었다.

반면 조지 W. 부시(-5.5%,공화당), 로널드 레이건(-1.0%, 공화당), 지미 카터(-5.2%, 민주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5.1%, 공화당), 해리 트루먼(-4.7%, 민주당) 대통령 때는 증시가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취임일이 아닌 지난해 11월 8일 대선일을 기준으로 ‘트럼프 랠리’를 추산할 경우 S&P 500지수 상승률은 약 10%에 달한다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 성적은 고전을 거듭하다 수일 새 수직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취임 한달 당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S&P 지수 상승률은 4.02%로 1929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 이후 역대 정부 중 5위를 차지했다. 50일때는 4.46%로 6위로 떨어져고 이후 취임 92일째였던 지난 21일에는 3.75%로 7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이후 시장 불안감이 해소되며 증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기에 깜짝 법인세 인하 카드도 취임 100일 증시 성적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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