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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플랜 안보고 민주주의 논하지 말라”…영화 더플랜 흥행몰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8대 대통령 선거의 부정개표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플랜’이 개봉 4일만에 전국 1만7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플랜’은 23일 전국 450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7843명이다.

이 영화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부정개표 의혹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언론인 김어준씨가 제작했다.

전국 150개 스크린에서 소규모로 개봉한 영화는 일일 평균 4000여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의외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더플랜 캡처]






영화가 제기하는 부정 개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민들 사이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의 원천적 무효 요구가 물밀듯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선 진행 중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론을 분열시켜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자 김어준씨는 “만약 우리의 분석을 반박하려면 선관위가 우리가 한 것처럼 통계적인 데이터를 갖고 와야한다”며 “데이터 없는 주장이야말로 음모론이다. (선관위 주장은) 지적으로 가련하다. 선관위는 최소한 우리가 질문한 수준에 맞는 답을 내놔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영화는 전국 1만3500여개 투표소에서 251개 개표소로 이동한 투표함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당일 남긴 모든 기록을 전수 조사했다. 자료 수집에 2년, 숫자 분석에 또 2년, 총 4년에 걸쳐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관 개봉 3일 전인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된 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지난 21일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고, 24일 현재 146만에 도달한 상태다.

그런데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유료인 극장으로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어 기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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