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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율 11.6%’…“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가짜 문재인 펀드’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후보를 후원하는 ‘문재인 펀드’는 지난 19일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하고 마감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2차 문재인 펀드 개시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SNS를 통해 ‘문재인 캠프 펀드(특 이자율 내부투자)’라는 명칭으로 가짜 문재인 펀드가 유통되고 있다. 가짜 문재인 펀드는 이자율 11.6%에 1500만원을 목표액으로 제시했다. 모집기간은 4월24~25일 이틀로 한정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문건에는 “문재인 펀드는 2017년 5월 9일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더해 돌려드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메일 주소도 moonfundshop@naver.com로 적시했다.

문건 하단에는 “선거 캠프 직계 가족은 투자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투자 문의는 경제2팀 이현창 보좌관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소개하고 기업은행 계좌번호도 적어놨다. ‘이현창 보좌관’은 민주당 선대위 실존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아주 속이기 쉽게 되어 있다. 자칫 속아 넘어갈 소지가 있어 주의보를 발령한다”면서 “해당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했고 경찰청에도 고발했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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