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월~6월, 유해화학물질 해상유출 사고 대비 집중 훈련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6월에 유해화학물질 해상 유출 사고 대비 집중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은 전국 18개 해양경비안전서 주관으로 환경부(화학물질안전원),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소방서, 지자체, 군부대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훈련 기간에는 유출 물질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주민대피 조치, 선박 내 인명구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고해역 통제 등의 활동이 이뤄진다.

육상에선 사고현장 인근 항만에 통합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공동으로 대응전략을 수립ㆍ시행한다.

훈련 종료 직후에는 훈련에 참가했던 모든 기관과 단ㆍ업체가 함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논의한다.

특히 부산 지역 훈련에서는 2013년 3만여 톤의 화학제품을 적재하고 항해 중 부산 앞바다에서 충돌사고로 일본 대마도까지 표류한 마리타임메이지호 사례를 훈련상황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제 통항하는 선박을 모의 사고선으로 지정해 화학전문가와 함께 선박의 긴급 예인(曳引), 화물의 이적(移籍) 등 안전한 대응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그 결과를 현장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지역에서는 실제훈련과 함께 해상화학사고에 대한 잘못된 접근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화학물질 반응 실험과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여 실감케 하는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만 안전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상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해 매년 더 강화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 전용 화학방제정이 울산과 여수에 배치되면 해상에서의 화학사고대응역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