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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로 더욱 커지는 인도네시아-한국 우정
印尼 최고 인기 만화에 한국 소개
스타 웹툰 작가 ‘파자 메영’ 입국
만화 주인공 처럼 한국 곳곳 누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들어 한국행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2억6000만명 무슬림의 나라 인도네시아가 한국과의 우정을 만화로도 이어간다.

한국은 2015년, 전년대비 37% 늘어난 33만명이 인도네시아에 놀러갔고, 인도네이사인는 이듬해인 2016년, 전년 대비 52% 늘어난 30만명이 한국에 여행왔다.

인도네시아에 거세게 일고 있는 한류열풍과 우리의 무슬림 관광객 인프라 확충 노력, 우리가 우정을 건네는 것 이상으로 보답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착하고 의리 있는 성품 등이 최근 한국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최고 웹툰 작가 파자 메영

이번에는 만화가 우정의 촉매로 추가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웹툰 작가 ‘파자 메영(Faza Meonk)’을 한국으로 초청(4.16~25)해 여행토록 한뒤, 한국 소재 만화를 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자 메영’의 인도네시아 유명 웹툰 캐릭터 ‘시쥬끼(Si Juki)’가 한국을 여행하는 내용의 만화책(시쥬끼의 나들이, Si Juki Jalan-jalan)은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출판된다.

‘파자 메영’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네이버로부터 인기상(Popularity Awards)을 2015년 수상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 현지 영화사에서 ‘파자 메영’을 주인공으로 ‘시쥬끼’ 캐릭터 개발 과정을 영화로 만들 계획이 있을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전대미문의 최고 인기 웹툰 작가이다. 

파자 메영의 웹툰 캐릭터

인도네시아 출판사 관계자 및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직원과 함께 방한한 웹툰 작가 ‘파자 메영’은 만화의 배경이 될 한국 주요 관광지를 25일까지 답사할 계획이다.

드라마 도깨비 및 겨울연가 촬영지(인천 한미서점, 제물포 구락부, 주문진 해변, 남이섬 등), 케이팝 체험 관광지(코엑스 SM타운, 강남 한류스타거리 등) 및 서울 주요 관광지(반포대교 무지개분수, 홍대/대학로/이대 등 대학가, N서울타워, 명동, 고궁, 전통시장 등), 평창올림픽 개최지역 및 경주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고속철도(KTX),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만화에 담기 위해 체험할 예정이다.

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지난 2월 미팅 후 관계자 협의를 거쳐 이번 방한 일정 수립하는데 2개월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인도네시아 방한 관광객 확대로 이어져 방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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