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지상파 방송국의 유명 PD가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PD인 A 씨가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인기 주말 음악 예능 프로그램 조연출을 맡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의 신체 일부를 함부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항의를 했지만 A씨가 사과는 커녕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여성들을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지만 이들이 술에 취해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우선 귀가 조치시켰다.
A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피해 여성들을 불러 진술을 받은 뒤 20일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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