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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60세 이상 고용 ‘성동 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설립
- 다음달 설립과 함께 40명 채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60세 이상을 고용하는 ‘성동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를 민관 공동 출자 방식으로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동구에는 노인인구가 2016년 3분기 기준 3만8802명 거주하며, 전체 인구의 12.7%를 차지한다. 5년간 매년 0.35%(1207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다음달 설립하는 성동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는 만두, 찐빵, 꼬마김밥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품관련 제조ㆍ판매 사업, 카페 운영 사업, 체험학습센터 및 생활체육시설 등의 행정재산관리 등 지방자치단체 사업 대행으로 초기 사업을 계획했다.


주식회사로서 민간출자를 통해 향후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식품관련 제조ㆍ판매와 카페 운영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며, 다양한 근무형태가 가능해서다.

성동 미래일자리 주식회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무 근로자 4명과 현장 근로자 40명을 고용한다. 고용인원은 내년 상반기 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는 지역 내 60세 이상 거주민에 한해 공개 채용한다.

구는 4~5월 중 임직원 채용과 민간자본 주주모집을 거쳐 5월 말 설립 등기, 6월 말 사업 개시 등을 추진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소득 창출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자존감 회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해 노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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