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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전통문화지킴이’가 인사동 책임진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전통 문화거리’ 인사동의 명성을 잇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사동 전통문화지킴이’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종로형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일환이며,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금지업종 진입을 막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1일까지 만 18~39세 구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구에 따르면 인사동에 최근 관광객이 늘며 화랑, 표구점, 골동품점, 민속공예품점, 필방ㆍ지업사 등 5대 권장업종이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그 대신 잡화점, 편의점, 화장품점, 관광기념품점 등 금지업종만 늘어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권장업종에서도 중국산 기념품 판매대를 설치하는 등 변종 영업사례도 생겼다.

이번 인사동 전통문화지킴이는 금지업종 안내 캠페인을 벌여 금지업종 진입을 예방한다. 1일 1회 이상 현장순찰로 금지업종 진입을 파악하는 역할도 맡는다. 진입 확인 시 입점 예정업체, 건물주을 찾아 설득하는 일도 주어진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듣는 활동 또한 주도한다. 아울러 권장업종 운영주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일도 책임진다.

관심있는 구민들은 기간 내에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 혹은 인사동 홈페이지(www.hiinsa.com)에서 양식을 받으면 된다. 서류는 구청 문화과(02-2148-1806)로 내야 한다. 이메일(5678@seoul.go.kr)로 제출해도 된다.

서류ㆍ면접심사에 따라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월~금 하루 6시간씩 2인1조로 일해야 한다. 사업에 대한 궁금한 점은 구청 문화과(02-2148-18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국적인 색채가 더욱 살아나는 인사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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