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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터넷 ‘북한 관광’ 상품 검색 안돼
베이징-평양 항공노선 취소

[헤럴드경제]중국 주요 여행사 사이트에서 북한 관광상품이 사라졌다고 중국 반관영통신 중궈신원이 16일 보도했다.

베이징과 평양간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노선 중단에 이어 북한 관광이 중단된 것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궈신원은 중국 주요 여행사 사이트인 ‘셰청(携程ㆍC-trip)’을 비롯해 카이싸(凱撒ㆍcaissa), 중국국제여행사(CITS), 퉁청(同程) 등에서 ‘북한’ 관련 상품을 입력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상품을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이 올라온다고 전했다.

퉁청여행사 측은 이전에 북한으로 가는 단체여행상품이 있었지만, 최근에 중단됐다면서 언제 회복될지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는 북한으로 가는 개별여행도 이미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국제여행사도 이전에는 북한으로 가는 단체여행상품이 있었지만, 지금은 중단상태라면서 이 상품 이용고객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중단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국제여행사는 또 관광업무를 총괄하는 국가여유국으로부터 북한관련 상품서비스 잠정 중단에 대한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고, 국가여유국 웹사이트에서도 이런 통지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하지만 중국 여행사들이 북한 개별여행에 대해 접수는 아직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국 언론들은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북경-평양 간 노선운행을17일부터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국제항공은 북한의 고려항공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북한을 오가는 항공사다.

중국국제항공은 노선취소 배경에 대한 질의가 쇄도하자 북경-평양 간 운항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며 단지 이용승객 상황을 고려해 일부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고 나중에 티켓판매상황에 따라 항공편을 다시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국제항공은 그동안 주 3회 베이징-평양 노선을 운항 해왔으나 승객 부족으로 운항 취소가 잦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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