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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개 옆에 가정부 재운‘갑질’美 CEO…1억5000만원 배상
○…가정부에게 하루 15시간 넘는 중노동을 시키고 개 옆에서 자도록 학대한 미국의 한 기업 경영자가 13만5000달러(1억5275만 원)를 배상하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사무실이 있는 IT(정보기술) 업체 로즈 인터내셔널의 여성 CEO 히만슈 바티아는 가정부 학대에 따른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배상액을 물어주기로 합의했다. 미 노동부가 제소한 소장에 의하면 바티아는 인도 출신 가정부 실라 닝왈에게 근로자의 권리를 알려주지 않고 2년 가까이 노예 상태로 식모살이를 시켰다. 바티아는 닝왈에게 월급 400달러(45만2600원)와 식사만 제공해주면서 주 7일 쉴 새 없이 일을 시켰다. 닝왈은 차고에서 잠을 자도록 강요받았고, 때로는 몸이 아픈 상황인데도 차고에 있는 주인의 개 옆에 작은 카펫을 깔고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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