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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승부수 걸었다…G4 렉스턴 3300만원부터
-14일 사전계약 스타트
-가격대 3300만~4500만원
-모하비와 최대 800만원差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국산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쌍용자동차가 최대 경쟁모델 기아차 모하비보다 최대 8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G4 렉스턴 가격을 책정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내세웠다.

쌍용차는 14일부터 전국 200대 전시장에서 G4 렉스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트림에 따라 STD 3335만~3375만원, DLX1 3590만~3630만원, DLX2 3950만~3990만원, H/DLX 4480만~452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2018 모하비가 4110만~491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G4 렉스턴이 최대 800만원 저렴하다.

기본 모델부터 8인치 미러링 스마트 멀티미디어,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 LED 안개등 및 코너링 램프, 전자식파킹브레이크, 앰비언트 라이팅 등을 적용했다.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장착했다.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했다.

그럼에도 판매량에서 변수는 2.2리터 디젤엔진이다. 모하비가 3.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했는데 G4 렉스턴은 이보다 작은 엔진을달아 출력이나 토크 등 주행 성능에서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4000만원을 훌쩍 넘어도 모하비가 지난해 1만5000대 팔린 배경에는 육중한 디자인과 높은 주행 성능이 있다.

다소 낮은 주행 성능에도 모하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 등이 높게 평가된다면 G4 렉스턴이 모하비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신차는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고객들에게 출고된다. 사전계약하고 7월 말까지 출고하는 고객들에게는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기간을 7년, 10만㎞로 연장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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