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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女앵커, 남편 사망한 교통사고 소식 전달
-뉴스진행중 남편 사망 사고라는 사실 직감
-방송에선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마무리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인도의 한 앵커가 남편이 사망한 교통사고 소식을 방송에서 전달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의 민영방송사 IBC24의 앵커인 수프리트 카르(Supreet Kaur)는 8일 오전 발생한 교통사고에 관련 뉴스를 전달하고 있었다. 


남편이 사망한 교통사고 소식을 방송에서 전달한 인도 IBC24 방송사의 앵커 슈프리트 카르. [사진출처=IBC24 ]

그는 전화상으로 현장 기자와 연결해 방송 시청자들에게 사고 관련 세부 사항을 전했다. 인도 피토라 지역에서 SUV와 트럭이 충돌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카르는 사망자 중 1명이 그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9년간 이 방송과 함께해온 수석 앵커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방송을 진행했다

IBC24의 책임 에디터인 라비 칸트 미탈은 “그녀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고,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은 “카르는 방송 세트에서 뉴스룸으로 돌아갔을 때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며 “그리고 나서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카르와 그의 남편인 하사드 카와데는 결혼한지 18개월가량 된 부부로 알려졌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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