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신문사, 지난 15년간 절반 이상 인력 감축
-2001년 41만2000명→2016년 17만4000명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미국 신문사들이 2001년 이후 15년간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신문사들은 2001년과 비교해 지난해 50% 이상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빠져나간 인력들은 인터넷 출판이나 포털 등으로 유입되면서 상당 부분 상쇄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의 신문사 인력은 2001년 1월 41만2000명에서 2016년 9월 17만4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인력수가 42% 선으로 떨어진 셈이다.

반면 인터넷 출판 및 포털 부문의 인력은 2007년 6만7000명에서 지난해 기준 20만6000명으로 9년새 3배 이상 뛰었다.

AFP통신은 “이 수치는 뉴스 미디어 산업의 거대한 대변동을 보여준다”며 “온라인 (뉴스)소스로의 변화가 인쇄 분야 인력의 감축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문 산업의 사업자수는 2001년 9310곳에서 지난해 7623곳으로 약 18%가량 감소했다. 인터넷 출판과 포털 관련 사업자수는 2007년 대비 지난해 약 150% 증가했다.

또 잡지, 서적 출판, 라디오 산업 종사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방송 산업은 2001년 이후 거의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