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오는 여름 열릴 ‘빗물축제’를 함께 꾸밀 ‘빗물축제 시민기획단’을 4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빗물축제란 광장에서 진행되는 물순환 시민문화제를 말한다. 서울시가 도시 물순환 회복에 대한 시민 관심을 모을 목적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준비 중이다.
기획단은 약 100명으로 구성된다. 10명이 1팀으로, 각 팀은 서로 1개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기획ㆍ홍보해야 한다. 행사 기간에는 운영도 맡아야 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기간 안에 웹페이지(https://goo.gl/0cD0mM)를 통해 하면 된다.
발대식은 오는 22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다.
활동 시 ‘1365 자원활동’ 인증서를 받는다. 우수활동가에게는 서울시장 표창도 주어진다.
한편 올해 빗물축제는 7월 27~29일 열린다. 비를 테마로 한 콘서트와 영화제, 비에 대한 중고물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 물순환 학술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지 벌써 기대된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빗물축제가 여름철 서울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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