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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아저씨’와 함께 가는 수학여행…“호응도 좋네”
-서울시, 상반기 초등학교 등 55곳에 지원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100% 가깝게 나타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시내 초등학교ㆍ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시 119대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여행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만 모두 55개 학교에 이 같은 ‘119대원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행 119대원은 ▷수학여행 인솔교사ㆍ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확인ㆍ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긴급구조ㆍ응급처치 등 6개 임무를 맡는다.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병원, 승강기점검업체 등과 협력한다.

시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지난 3년간 시내 249개 초등학교ㆍ특수학교 학생 2만907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원 대상 학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실시한 안전조치만 모두 2612건에 달한다. 특히 작년에는 서울 양양고속도로 상행선 위 교사와 아이들이 탄 고속버스가 승용차와 추돌했을 때 동행 119대원의 조치로 피해를 막은 적도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이 작년 3~11월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학부모 등 38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82명(99.7%)이 지속 운영을 바랐다. 재신청 의사를 보인 학교도 100%에 가까웠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에는 지난 3년간 수학여행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를 분석해 반영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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