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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중랑천 자전거도로ㆍ산책로 정비
15억원 투입…자전거도로 7.3㎞, 산책로 1.7㎞ 정비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나 균열과 파손이 많은 중랑천의 자전거도로, 산책로를 15억원을 들여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시는 중랑천이 있는 자치구별로 시설물의 노후ㆍ파손 정도를 파악, 정비 우선 순위를 정해 연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5개 자치구에서 자전거도로 7.3㎞, 산책로 1.7㎞를 정비한다. 중랑구의 겸재교~월릉교 구간(자전거도로 3.2㎞), 노원구의 월릉교 상류램프~하계교(자전거도로 1.7㎞), 동대문구의 중랑철교~석계초교앞(자전거도로 1.7㎞) 등이 포함됐다.

이어 여름철 홍수기가 지난 뒤에는 침수로 파손된 도로 등을 추가 조사해 정비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ㆍ산책로 정비와 함께 잘 보이지 않는 차선을 다시 칠해 눈에 띄도록 하고, 사고 위험이 많은 굽은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연습장 등 운동시설도 점차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비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의 생태 수변공원 탈바꿈 등 동북권 지역발전을 담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사업을 2026년 완료하기 전에 쾌적한 이용환경을 우선 제공하기 위해서 한다.

지난해에도 10억원을 들여 4개 자치구에서 자전거도로 5.3㎞, 산책로 1.0㎞를 정비했다.

중랑천 일대는 동북권과 의정부,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한강변으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거치는 지역으로 그간 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에 대한 정비 요구가 많았다. 특히 사이클과 같이 바퀴 폭이 작은 자전거는 도로 위 균열 구간에서 전복 위험이 커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권기욱 물순환안전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중랑천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후된 시설물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사 시)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공사구간에서는 서행하는 등 양해를 부탁한다”고 시민의 협조를 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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