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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마약 제조 졸업생 책임 통감…진상 조사 후 졸업취소 등 징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연세대학교가 자교 연구실에 근무하던 학생이 필로폰을 제조하다 구속된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상 소사를 통해 징계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3일 오후 교학부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우리대학교 졸업생이 국민건강에 해악을 초래하는 마약 제조라는 범행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발표된 데 대해 우리대학교는 경악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졸업취소 등 적정한 징계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는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사회적 책무를 인식시키기 위한 윤리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을 깊이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이날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모(25)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연세대 화공과 대학원의 한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필로폰 13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황 씨는 필로폰을 제조해달라는 필로폰 판매책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원 연구실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황 씨의 주거지와 연세대 화공과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필로폰 제조에 사용된 감기약 상자 등을 압수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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