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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야광 밧줄 등 안전용품 지급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내 폐지를 수거하러 다니는 노인들을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폐지 수거 어르신 안전망 구축계획’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먼저 폐지 노인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강서어르신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등과 함께 지역 내 고물상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만 65세 이상 200여명이 폐지를 주워 근근이 생활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구는 파악 된 대상에 안전교육과 안전용품 지급, 안전모니터링으로 나눠 안전망 구축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우선 강서어르신종합복지관을 통해 폐지 수거 65세 이상을 한자리에 모아 4차례에 걸쳐 무단횡단, 신호위반, 역주행 등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통안전교육과 낙상예방 등 기타 안전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안전교육 이수자에게는 손수레에 쌓인 폐지를 감는 야광 밧줄, 안전화, 자외선 차단 선캡, 옷에 붙일 수 있는 빛 반사 스티커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의 안전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두운 새벽에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타까움과 걱정이 앞선다”며 “이번 안전망 구축 사업을 통해 폐지 수거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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